NH투자증권은 16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글로벌 신규 게임 출시로 재도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넷마블게임즈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5891억원, 영업이익은 86.8% 증가한 1206억원으로 전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동남아, 일본 매출 순위가 양호하게 유지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본 리니지2 레볼루션 신규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임금체불 관련 보상 비용으로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308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11월 '테라M', 12월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유럽, 팬텀게이트 등의 출시로 다시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 11월 부산 지스타게임쇼, 내년 초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까지 신작을 공개하는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큰 성공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제 북미·유럽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라며 "이미 6월 동남아 출시, 8월 일본 출시를 통해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이어 "9월 시작한 북미·유럽 지역의 예약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고, 오는 20일~ 22일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쇼 '트위치콘 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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