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출처 : 하나금융투자] |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지난달부터 한섬의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4.2% 높아졌지만 주가는 12.1% 하락했다"며 "양호한 실적 대비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소비시장의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주가가 뒷걸음질 쳤지만, 투자 심리가 과하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인 8월 소비심리는 109.9, 의류비지출전망은 100으로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섬 또한 인수한 SK패션 부문의 기획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반기 실적 또한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 한섬 자체 사업은 더캐시미어와 래트바이티 등 신규 브랜드들의 매출 비중이 높아져 단기 수익성이 약화됐다. 그러나 신규 브랜드는 론칭 이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데 2~3년이 소요돼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실적이 나타날 것으
이 연구원은 "수익성 둔화는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 브랜드들의 영향"이라며 "무난한 3분기 실적과 4분기 성수기,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률(PER) 9.5배로 저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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