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14일 "중국 제과시장에서 사드문제로 야기된 혼란이 정리되고 있다"며 "재고소진 부담이 7월까지 남았을 수 있지만, 8월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인력 구조조정 ▲판촉비 통제 ▲물류비 절감 ▲밀어내기 매출 지양 등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중국 전통 유통채널에서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견과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는 브랜드 영향력을 확보하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는 초코파이를 필두로 제품 판매를 늘리고, 공장을 증설하며 성장 인프라를 확보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기대감이
차 연구원은 "오리온은 내수 시장의 회복 가능성, 베트남·러시아에서의 성장, 합리적 기업 경영 방식 등을 감안하면 업종 평균 대비 프리미엄 요인이 있다"며 "신규사업의 성공 여부가 명확해지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