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 벽산건설 등 3개사 주총서 완패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이른바 장하성 펀드가 투자기업 경영 참여에 실패했습니다.
장하성 펀드는 벽산건설과 대한제분, 성지건설 정기 주총에서 감사 선임을 위한 표대결을 벌였지만 모두 부결됐습니다.
벽산건설 주총에서는 장 펀드측이 추천한 후보가 표대결 끝에 47%를 얻는데 그쳐 사측 후보가 감사로 선임됐고, 성지건설 주총에서는 장 펀드가 반대했던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아들 박경원, 박중원씨와 윤양호 전 두산건설 상무가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장 펀드측의 주주제안을 무력화하기 위해 감사 수를 줄인 대한제분은 이번 주총에서도 장 펀드측이 추천한 감사 후보도 부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