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공급 회사 디앤씨미디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앤씨미디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100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7000원~2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71억원~201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9일부터 이틀 간 진행하고, 24일부터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8월초로 예정됐다. 대표주간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웹소설 콘텐츠 공급회사다. 회사 측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신규작가 발굴·육성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카카오, 네이버와 협력해 안정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작은 '황제의 외동딸'로 2014년 출시한 웹소설을 2015년부터 웹툰으로 출시하면서 누적조회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황제의 외동딸은 올해 초 중국 최대 만화 플랫폼 '텐센트동만'에 공개된 후 5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디앤씨미디어의 매출액은 지난 2014년
이에 대해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대표이사는 "창작산업인 콘텐츠 사업은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코스닥 상장을 기회로 한국형 콘텐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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