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하림]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그룹 지배구조 최상위에 위치한 제일홀딩스는 하림홀딩스 지분 68.1%, 하림 지분 47.9%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곡물유통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팬오션 지분도 50.9%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농축수산물의 유통 단계를 줄일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자체 창업한 NS홈쇼핑은 하림홀딩스를 통해 지배하고 있다. 이외에도 선진, 팜스코 지분 50% 이상을 보유 중이다.
앞서 지난달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림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지정했다. 이에 대기업 규제에 노출된 하림그룹은 최상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를 기업공개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새 정부의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하림그룹은 농가와의 상생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로 생산자 단체가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녹색계란는 창립 6년 만인 2015년에 만성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림은 지난 2013년부터 축적된 농장 사양관리와 공장품질관리시스템을 녹색계란에 전수하고 고부가가치인 액란 수요처를 발굴해 녹색계란에 연결했다. 전라남도는 최근 녹색계란과 하림의 성공사례를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축산계열화 사업을 통해 얻은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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