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새 기록을 경신하는 코스피가 6월에 2300 고지를 찍으면 일단 차익을 실현하고 재매수에 나서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8일 '차트로 바라본 세상 : RSI로 보는 과열의 기준' 보고서를 통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으로 볼 수 있지만 중기 기술적 부담은 존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의 핵심은 6월에 코스피가 2300을 찍으면 주간 기준 RSI(Relative Strength Index·상대강도지수)가 부담스러운 국면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RSI는 증시가 단기적으로 과열됐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술적 지표다.
지수를 개발한 웰스 와일더는 이 값이 70을 넘으면 증시가 과열됐다고 규정한다. 신한금융투자 분석에 따르면 2007년 증시가 고점을 향해 달릴 때 주간 RSI가 80을 한 번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이 수치가 80을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런데 향후 코스피가 매주 1%가량씩 상승해 6월에 2300을 넘으면 10년 만에 주간 RSI가 80을 넘어선다는 게 최 연구원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단기간 주가가 지나치게 큰 폭으로 오르면 일단 매도에 나서 현금을 확보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가 예상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