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장 주간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부터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29.1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간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339만723주에 9891만8260주가 몰린 것이다. 이 기간 들어온 청약증거금도 총 7조765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공모가는 앞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희망가 최상단인 15만7000원으로 정해졌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다음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IPO로만 총 2조6617억원을 조달한다.
넷마블게임즈의 공모 청약이 흥행한 데는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 컸다. 다른 경쟁사에 비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말 출시한 신작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인 2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세 배 오른 9000억원, 606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 의장은 순식간에 국내 주식 부자 최상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넷마블게임즈
[이용건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