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5690억원,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5878억원, 영업이익 3368억원 대비 부진했다"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에도 중국 관련 실적은 선방했지만 상대적으로 쿠션 파운데이션의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헤라와 아이오페 브랜드의 부진이 지속됐고 인건비 증가와 동남아 및 미국 진출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국내 화장품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성향이 강화되면서 구조적으로 백화점, 방판 등 중고가 채널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양 연구원은 "또 2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면세점 매출 감소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따라서 당분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2분기 실적 확인 후 매수 여부를 판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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