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지난해 빅배스를 통해 조선·해운 부실 여파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회장은 빅배스로 상반기 2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하반기 320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1분기 약 2200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취임 이후 줄곧 △소통 △현장 △신뢰 △스피드를 '4대 경영 나침반'으로 제시해 농협금융의 경영 환경을 개선해왔다. 임추위는 "김 회장이 취임 이후 리스크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와 글로벌 사업 진출 등 농협금융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경영 위기 상황 속에서도 회사가 나가야 할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면서 보여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과 경영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1952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국제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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