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20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87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91.7% 급증한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1분기에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성장이 다소 둔화됐지만 적극적인 마진개선 노력과 새롭게 출범한 KB증권과의 연계영업 확대 노력의 결실로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전사적인 비용통제의 결과로 일반관리비도 양호하게 관리, 전반전인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도 예상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6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이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신탁 수수료 증가, BCC 매각 관련 일회성 요인에서 비롯됐다.
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6%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됐다. 3월말 현재 연체율은 0.3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26%를 기록하며 전년말 수준에서 유지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를 기록했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8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33조6897억원, 총자본 4조2310억원이었다. 1분기에는 은행과의 연계영업 확대로 인한 비이자부문 이익이 증가하고, 유가증권 이익 증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33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은 16조3918억원, 총자본 3조7996억원 기록했다. 연체율의 경우 3월말 1.26%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연초 출범한 KB증권이 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확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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