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자 7번째 시중은행인 케이뱅크가 양과 질 동시 성장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픈 2주가 지난 18일 현재 전체 수신액 중 저원가성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 요구불예금 등 저비용 상품이 차지하는 규모로 은행 경영의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 6곳과 지방은행 6곳의 원화예수금 중 요구불과 저축예금 비중은 약 30%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이보다 약 1.6배 높은 50% 수준을 기록해 오픈 초기부터 외적·내적 성장을 동시에 다져나가고 있다.
이런 실적의 배경에는 케이뱅크의 요구불·저축예금 유일 상품인 '듀얼K 입출금통장'의 차별성에 있다. 자유입출금식으로 쓰면서 여윳돈이 생기면 슬라이드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남길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1개월 유지 시 남길금액에 대해 최대 연 1.2%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규모 이상으로 잔액 유지나 급여이체 실적 등 복잡한 조건이 필요 없는 것 또한 듀얼K의 장점 중 하나다.
이밖에 오픈 프로모션으로 연말까지 최대 3%(최대 월 2만
한편 이날 캐이뱅크 총 고객 수는 20만명에 달라며 수신액은 2300억원, 여신액은 13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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