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순증세로 돌아섰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3월 3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8조643억원으로 전월 말 377조8526억원보다 2117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건 이사철을 맞아 매매가 활성화된 영향이 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3월 6359건으로 2월(4686건)보다 36.1%(1693건) 늘었다. 이는 작년 동기 매매 증가량(42.7%)에 근접한 수준이다.
다만 전반적인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경색 속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작년 동기에 견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은행 자체 상품대출은 줄어드는 추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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