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6포인트(0.01%) 오른 2만858.1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89포인트(0.08%) 상승한 2364.8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25포인트(0.02%) 상승한 5838.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시장의 관심은 10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될 미국 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도 긍정적인 수치가 발표될 경우 미국의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높아지고 있다. 국채 가격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6%를 넘어섰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유가 움직임 등도 주목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음에도 주요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모두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완화책 단행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많다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WTI의 경우 50달러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2.17%(1달러) 가까이 하락한 배럴당 49.2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브렌트유는 2.4%(1.29달러) 하락해 51.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 넘게 하락하며 가장
사무용품 판매 업체인 스테이플스의 주가는 실적 실망에 5% 넘게 하락했다.
스테이플스의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센트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인 26센트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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