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260억원, 6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51.5%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보다 10% 이상 높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8분기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9년 연속 금융업종 당기순이익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의 2016년 당기순이익은 2조7748억원으로 창사 이래 두 번째(2011년 3조1000억원)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 게임주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게임빌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애초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모바일 신작 게임 마케팅 비용을 감안해 게임빌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10억원 안팎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2억원으로 4.3%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2억원으로 15.3%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622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이익 13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