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인스트루먼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NH스팩5호와 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섬유 융착접속기(이하 접속기) 생산 업체다. 접속기는 광케이블 안에 들어간 광섬유를 하나로 이을 때 쓰는 필수 장비로, 광학·전자·고도정밀 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기계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매출의 96%가 해외 수출로 발생한다.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신흥국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이 주요 수출국이다.
최근 신흥국에서 정부 주도로 광케이블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이 회사의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4억원과 145억원을 기록한 이노인스트루먼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88억원, 16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55%, 120% 성장했다.
김훈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히고
NH스팩5호와 이노인스트루먼트의 합병비율은 1대 68.3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3월 7일에 열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4월 10일이고, 신주는 4월 21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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