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 자릿수대로 낮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 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출입기자단 금융포럼에서 "2017년은 우리 경제가 가계부채 연착륙을 도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과 양적 규모의 점진적 조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진 원장은 "최근 개별 은행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2017년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르면 은행권의 내년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올해보다 상당폭 낮은 6%대로 집계됐다"며 "이런 점진적 둔화세를 유지해 나간다면 실수요자 위주의 대출이 자리 잡으면서 2018년에는 가계부채가 연착륙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
분식회계를 저지른 대우조선해양 회계감리에 대해선 "늦어도 내년 3월 말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검찰도 대우조선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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