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전환사채 인수로 오버행 이슈가 대폭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Strong Buy),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5년 11월 5일 발행한 제35회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의 40%인 820억분을 87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인수한 전환사채에 대한 매도청구권을 현대글로벌과 현정은 회장에게 각각 50%씩 부여하기로 하는 계약을 함께 체결했다. 현대글로벌은 현정은 회장과 장녀 정지이씨가 각각 지분의 84.0%, 7.9%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번 거래는 현정은 회장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배력 확대로 봐도 무방하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체 발행물량의 전환시 발생할 희석효과는 발행주식의 12.7%로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시장에서는 과도한 시장출회 우려로 인식됐다고 지적했다.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이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전환사채 물량이 기존 421만주에서 253만주로 감소하게 해 오버행 이슈가 대폭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 신규시장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