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을 6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권역 광역화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와 유료방송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각각 ‘비중확대’와 ‘중립’을 제시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는 12월 내에 유료방송 발전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78개인 SO 권역 제한의 폐지 또는 통합 방안이 가장 주목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작 케이블TV 업계는 지역 정체성, SO간 과열경쟁, IPTV의 SO 인수를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면서 “아직 연구반 안대로 SO 권역이 조정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만약 SO 권역이 광역화되면 IPTV 업체의 케이블TV SO 인수에 대한 규제가 줄어 유료방송 시장 M&A가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M&A를 통한 점유율 확대와 규모의 경제 증대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는 KT스카이라이프와 33.3% 합산 점유율 규제로 수혜가 제한적일 전망
그는 또 “복합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는 M&A 가치가 상승하지만 중소 SO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SO 권역이 광역화되면 상장 SO인 CJ헬로비전과 현대 HCN의 M&A 가치 상승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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