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혁 이엘피 대표 |
이재혁 이엘피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회사성과와 비전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엘피는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아몰레드(AMOLED)와 LCD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현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품목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 완료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된다.
이 대표는 “검사 장비는 디스플레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필수적인 요소로, 검사장비 제조사는 차세대 공정기술의 전개 방향에 걸맞은 기술력과 방향성을 보유해야 하며 관련 연구개발도 지속해야 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엘피는 글로벌 1위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10년 이상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지난 2003년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을 본격 개시할 당시 이엘피는 검사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개발 단계부터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이후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스마트폰을 신규 출시 했을 때에도 개발부터 양산까지 검사 장비를 납품하며 동반성장관계를 다져 왔다.
이엘피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87억 8000만원, 영업이익은 70억 56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2014년 이후 수익성도 꾸준히 강화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상위권 수준인 37.6%까지 올라갔다.
이엘피는 현지 영업활동과 제조공장 인프라 확보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홍콩과 쑤저우에 중국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시장은 정부 주도적인 디스플레이 국산화 정책에 따라 폭발적인 시장 성장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엘피는 공모자금을 화성 제2공장 신축 등 생산력 증대자금으로 쓰는 한편 중국 신규법인
이엘피 공모 주식수는 총 120만주(구주매출 20만주, 신주모집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2000~2만5000원이다.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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