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세무조사가 3분기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내렸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4% 늘어난 1013억원, 영업이익은 121.4%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빅뱅의 10주년 콘서트 매출이 반영됐고, 강동원·차승원·이종석 등 신규 영입한 배우들의 출연료와 광고 수입이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에 진행한 세무조사로 30~4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주요 자회사인 YG PLUS의 화장품 사업부 실적이 부진했다. YG PLUS는 ‘사드 배치’ 여파에 적자폭을 줄이는 속도가 예
또한 내년 1분기 주요 소속 가수인 TOP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시장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불안하다”며 “YG PLUS의 실적 개선세가 확인돼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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