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3~24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에게는 3년치 급여에 상응하는 퇴직 위로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희망퇴직 신청에 앞서 사내 공모를 통해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동할 의사가 있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기도 했다. 연초 60여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바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희망퇴직과 계열사 이동 인원까지 합쳐 전체 직원(1300여 명)의 18% 수준인 230여 명이 올 한 해 회사를 떠나게 됐다. 희망퇴직과 관련해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직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생보업계 감원 바람이 거세지는 것은 초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보사들의 총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과거에 고금리를 약속한 상품의 손해는 심화하고 있는데 저금리 때문에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을 찾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