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5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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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털인 SV인베스트먼트가 어린이용 스마트폰워치 '라인키즈폰'을 제조하는 키위플러스에 40억원을 투자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키위플러스에 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키위플러스가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SV인베스트먼트는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올해 초 중국 자본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1억달러(약 1150억원) 규모의 한·중 공동펀드를 조성했다.
키위플러스는 어린이용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디바이스를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이동통신사 KT와 함께 초소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워치 '라인키즈폰'을 출시했다.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는 음성 통화 및 문자 메시지는 물론, 실시간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말에는 SK와 해외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지 유통회사와 10만대(최대 15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키위플러스 관계자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아동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용 스마트기기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콘텐츠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프리미엄 제품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키위플러스는 지난 5월 IBK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35억원을 투자받았다. 그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인 마젤란기술투자가 10억원을 투자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