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삼성SDS에 대해 물류BPO 부문의 인적 분할 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지난 5월2일 제시한 28만5000원에서 23만6000원으로 낮췄다. 삼성SDS의 주가가 지난 6월 초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 관련 보도로 이후 폭락했는데 이를 뒤늦게 반영한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SDS는 물류BPO 부문과 IT서비스 부문으로 인적분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대주주 삼성전자와 2대주주 삼성물산이 각각 지분을 스와프(Swap)해 삼성전자는 IT서비스부문의 지배력을, 삼성물산은 물류BPO부문의 지배력을 각각 높일 수 있을
그는 이어 “해외법인의 경우 별도 IT서비스 회사를 설립해 분리작업 중에 있다”면서 “5월 싱가포르 법인, 7월 브라질 법인에 이어 이번달 미국법인이 분리되며 향후 중국과 유럽 법인, 인도 법인 역시 분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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