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한구가스공사에 대해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고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7~8월 폭염의 영향으로 발전용 LNG 수요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28.1%, 10.4% 증가했고, 9월에도 원전 점검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진 영향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LNG발전 수요는 과거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강원 삼척의 LNG기지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스공사는 최근 40달러대를 유지하는 유가 흐름의 영향으로 국내 사업의 수익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유가가 40달러대에서 점진적 상승해 가스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자산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최대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인 모잠비크는 내년까지 전체적 개발 계획을 수립해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과 함께 공급 계약까지 체결하면 주가 상승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GLNG·아카스 프로젝트의 손상차손에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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