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업황이 추세적인 개선 흐름에 진입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렸다.
최도연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수급이 개선되면서 D램 업황은 바닥을 확인했다”면서 “D램 수요가 저성장임에도 D램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이유는 D램 업체들이 캐파 증설에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낸드 플래시 투자가 유례없는 큰 확장 주기에 진입하고 있어 현재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는 D램보다 낸드 플래시가 단연 우선되고 있다”며 “선두업체의 D램 내부 재고 소진으로 4분기 D램 공급 증가와 가격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D램 21㎚ 공정 전환으로 추가적인 원가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라면서 “또 전세계 2D 낸드 캐파 증설이 없는 상황에서 타이트한
교보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 4조840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6%, 51.1% 늘어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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