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이달 중으로 매각, 임단협 등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전날 종가 7만7900원 기준 시가총액은 올해 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자산 장부가액의 72% 수준이다. 주가가 낮은 이유에 대해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매각으로 인한 자본감소, 노조의 파업 가능성, 석유제품(PC)운반선·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까지 하이투자증권 인수 후보자들의 투자의향서(LOI)가 접수될 예정이고, 노사협상도 추석 전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경쟁 조선소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신규 수주에 대한 전망도 밝다. 김 연구원은 “STX조선, SPP조선 매각에 이어 중국 시노퍼시
그는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5% 늘어난 2666억원”이라며 “경쟁사들 중에서 최고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