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9월 이후 정제마진 회복이 본격화돼 4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8월 저점을 기록한 뒤 9월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를 들여오는 단가가 배럴당 1.1달러 하락해 향후 정제설비들의 가동률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미 지역 휘발유 재고량도 감소하고 있는 점도 정제마진 회복을 예상케 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3분기에 64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4.8달러로 정유부문 수익성은 악화되지만 종합화학부문은 아시아 지역 공급 감소로 시황 강세가 지속될 것
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4% 증가한 77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정제마진 회복이 예상되는 정유부문, 공급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종합화학부문 모두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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