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매출 부진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84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61억원”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장 수가 줄어든 가운데 점당 매출 상승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법인도 매출 성장률이 6.8% 수준으로 떨어져 고정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낮은 기저효과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
이어 “캐릭터 상품과 쿠션 파운데이션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를 25배에서 20배로 조정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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