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가 롯데아울렛 구리점을 845억원에 인수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약 2조7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손잡고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롯데아울렛을 84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전체 매입가 중 232억원을 지분 투자하고 나머지 잔금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하는 방식이며 연간 기대수익률은 7%다.
2014년 말 개장한 롯데아울렛 구리점은 구리와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권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도심형 아울렛이다. 지하 5층~지상 9층, 연면적 3만9606㎡ 규모로,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쇼핑이 20년간 장기 임차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는 "투자 기간 동안 임대료 등의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얻는 데다,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한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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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