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테이프 전문기업 앤디포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앤디포스는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주식 수는 총 450만주이며 전체 공모액은 공모가 밴드(1만4000~1만6000원) 하단 기준으로 630억원이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1~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간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10년 6월 설립된 앤디포스는 휴대폰 액정과 터치스크린패널(TSP) 모듈 사이에 부착하는 양면 테이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납품 중이다.
최근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기기에 방수 기능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TSP용 양면 테이프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중국 현지 기업으로도 거래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영업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
지난해에는 매출액 575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순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윤호탁 앤디포스 대표는 "원천기술을 담은 제품을 늘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국내 최고의 부품소재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