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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가 공급 과잉 등으로 고수익을 안겨주지 못하고, 브렉시트 등으로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안전자산인 금 관련 상품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테크 열풍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와 투자 시 성공전략 등에 대해 소개한다.
보통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골드계좌(금 펀드·골드뱅킹)와 실물인 골드바 투자가 일반적이다.
금테크에 있어 금 계좌를 보유할 것이냐 아니면 금실물 골드바를 살것이냐는 자신이 어떤 소유목적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안전자산의 개념으로 산다고 하면 골드바를, 중·장기 투자목적이면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는 골드뱅킹이나 금펀드가 유리하다
골드바의 경우 금 실물로 보유한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다. 또 다른 금 관련 상품과 달리 배당소득세가 없으며 특히,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가가치세와 은행, KRX금시장 등에서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되는 점은 단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바는 살 때 부가가치세 10%를 떼고, 평균 5% 안팎의 수수료도 내야 한다”며 “따라서 금값이 최소 15%이상 오르지 않으면 되팔아도 차익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판매채널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홈쇼핑 채널보다 광고비 등 사업비가 적게 드는 은행이나 KRX금시장에서 구입하는 게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판매가격과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 금의 순도라고 강조한다.
‘99.99 포나인’으로 돼 있는 금이 실질적으로 순도 테스트를 했을 때 그 이하인 97%밖에 안나오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 또 하나는 골드바의 외형은 금인데 내부에는 납이 들어있어 40%는 금이고 60%는 납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손실은 결국 신뢰할 수 없는 곳에서 금을 구매하고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탓이다.
또 다른 금 투자방법인 골드계좌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어 돈을 넣어 두면 국제시세에 따라 수익률을 환산해 적립하는 상품이다. 골드계좌를 이용할 경우에는 골드바의 단점이 상쇄되지만 펀드 투자와 같이 금
전문가들은 금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나 굉장히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는 점과 금값이 많이 올랐다해도 원화가치하락 시 실제 상승한 것보다 적은 수익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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