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 우려로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개표중 브리메인(Bremain,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이 역전하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60원 오른 11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국민투표가 초반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탈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브리메인기대로 전날보다 0.2원 내린 11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표중 탈퇴가 잔류를 소폭 앞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40분만에 상승전환 국면을 맞았다. 특히 선더랜드 개표 결과 잔류 5만1930표(38.66%), 탈퇴가 8만2394표(61.34%)로 집계되면서 총 개표 결과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선더랜드는 총 선거인수 20만7000명의 중소 선거구로 전체 판세를 조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한 때 1161.00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전 10시 34분 현재 잔
다만 런던 등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않은 지역이 많아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국민투표 종료 직후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발표한 예측조사에서는 유럽연합(EU) 잔류가 52%, 탈퇴는 48%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