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앞둔 경계감에 보합 출발
↑ 코스피/사진=연합뉴스 |
코스피는 22일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계획이 재확인됐음에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05%) 내린 1,981.75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05%) 내린 1,981.78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투표 직전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 속에 시장에도 경계감이 확산된 분위기입니다.
브렉시트 투표는 영국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 시작해 밤 10시까지 진행됩니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4시께 출구 조사를 통해 대략적인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6포인트(0.14%) 상승한 17,829.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7%)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14%)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중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저금리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해 낮은 기준금리가 필요하다며 올해 말과 내년 말 기준금리는 각각 1%와 2%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38억원과 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강세 흐름을 보인 데 대한 부담으로 1.10% 하락 중입니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은 중국 정부의 전기 버스 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 것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약세 흐름입니다. 각각 1.36%, 0.58% 하락세입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유력 후보지에 베팅을 했던 '밀양 테마주'와 '가덕도 테마주'가 롤러코스터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특히 전날 선정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밀양 테마주'들이 줄줄이 급락세입니다.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이 각각 하한가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날 약세로 마감한 부산산업(25.29%), 영화금속(13.81%) 등과 같은 '가덕도 테마주'는 급등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지수는 0.72포인트(0.10%) 오른 689.27로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성파인텍은 최대주주 지분·경영권 매각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날 공시함에 따라 16.99% 급락한 채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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