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성SDI에 대해 중국 정부의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업체’에 미포함됐지만 탈락 이유가 명확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0일 중국 공업화신식화부는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업체’ 31곳을 발표했지만 삼성SDI는 포함되지 않았다. BYD, Wina, Lishen 등 중국 1~6위 업체는 모두 포함됐다. 글로벌 1~5위 업체 중 인증을 이미 받은 업체는 BYD뿐이다. 인증을 받은 57개 업체 중 국내 배터리 업체보다 기술력과 레퍼런스가 앞서는 업체는 한 군데도 없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탈락의 이유가 양산 개시 시점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중국 시안 공장에서 샘플 가동을 시작한 건 7월, 고객사로의 매출을 일으킨 건 9월, 준공식은 10월이다. 중국 당국이 말하는 양산 시점이 어떤 걸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7~10월에는 자격이 갖춰진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정식 승인이 나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5차 인증의 시기는 8월 정도로 예상이 되는 상황이고 이 때 인증이 된다면 사실상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것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4차 인증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포함되지 않은 이유가 분명해졌고 3분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