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전투자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신한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로봇 대표선수 3곳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0.9%(전주 대비 3.42%포인트 하락)로 4주 만에 마이너스가 됐다. 인간 펀드매니저 대표 3곳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2.66%(전주 대비 2.69%포인트 하락)로 2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벤치마크(BM)인 코스피200의 누적수익률은 -0.28%다.
이번주 특징은 대회 2주차부터 1위였던 쿼크투자자문의 'QQTS'가 3일(6월 13~15일) 동안 위즈도메인의 '위즈봇1호'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는 점이다. 다만 16일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빠진 QQTS가 10주차 최종 성적은 여전히 1위다.
QQTS의 현재 누적수익률은 2.13%다. 한 주 전 약 6%까지 치솟았던 수익률이 많이 하락했다. 지난 9일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한 뒤 이후 3영업일(10~14일) 동안 포지션 변동 신호가 발생하지 않았고, 그 사이 시장이 하락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13일 QQTS는 누적수익률 2.54%를 기록하며 처음 위즈봇1호(2.94%)에 역전을 허용한다. 15일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지만 당일 0.22% 추가 하락하면서 누적수익률 3%를 넘어선 위즈봇1호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16일에도 수익률이 0.18% 더 내려갔지만 이날 2.4% 급락한 위즈봇1호 덕분에 1위를 되찾았다. 쿼크투자자문 관계자는 "QQTS는 브렉시트 같은 외부 변수에 의해 시장이 크게 움직일 때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즈봇1호'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5일 누적 수익률이 3.07%까지 올랐다가 16일 0.6%로 마무리했다. 선전 이유로 위즈도메인 측은 "1주일 전 일부 종목에서 차익 실현하면서 리밸런싱한 게 유효했다"며 "다만 16일은 기술주를 많이 편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관련 종목들의 손실이 컸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POP ROBO주식형1'은 누적수익률 -5.44%를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주 원자재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줄인 대신 KODEX인버스ETF 비중을 늘려 하락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수수 상장지수증권(ETN) 비중도 가장 많이 늘리고 있다. 현재 투
인간 펀드매니저의 경우 신영밸류고배당이 누적수익률 -1.99%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어 KB밸류포커스(최웅필)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박현준)는 각각 누적수익률 -2.52%와 -3.47%를 기록 중이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