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시가총액 올 들어 11조원 허공으로

↑ 사진 = MBN

10대 그룹(공기업 집단 제외)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11조 원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3일 현재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총 633조9천10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0조9천398억원(-1.70%) 감소했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302조5천470억원에서 296조9천217억원으로 5조6천253억원(-1.8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그다음이 LG 4조8천300억원, 현대차 4조4천473억원, 한화 1조2천497억원, SK 8천470억원, 한진 5천123억원, 롯데 4천69억원 순이었습니다.

나머지 3개 그룹 중 포스코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4조955억원 늘었습니다.

현대중공업(2조292억원)과 GS(8천539억원)도 증가했습니다.

최근 한 달간을 따지면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2조117억원(0.32%) 줄었습니다.

그러나 그룹별 양상은 다소 달랐습니다.

최근 며칠간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한 달 전과 비교해선 11조1천78억원(3.89%) 늘었습니다.

SK는 4천149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나머지 8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떨어졌습니다.

최근 한 달 새 감소폭은 현대차(4조7천953억원), 롯데(2조8천902억원), 포스코(2조3천608억원), LG(2조1천393억원), GS(5천426억원), 한화(4천190억원), 한진(2천670억원), 현대중공업(1천200억원) 순으로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