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수기관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가 코스닥시장 관리종목인 코데즈컴바인을 아시아·태평양 스몰캡 지수에서 제외하겠다고 1일 새벽(국내 기준) 발표했다. 이달 20일부터 코데즈컴바인은 FTSE 지수 산출에서 빠지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진 2일 오전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전일 대비 8%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TSE는 지난달 23일 한국, 싱가폴 등의 관리종목을 지수편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지수산출 기준을 개정함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관리종목인 코데즈컴바인을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종목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경우에도 12개월이 경과해야만 지수 구성 종목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 3월 코데즈컴바인의 폭등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FTSE의 지수 편입 때문이라고 판단해왔다. 유통주식이 상장주식의 0.6%인 25만주에 불과한 코데즈컴바인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였다.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기준) FTSE 스몰캡지수 편입이 예고된 다음날인 3일 주가가 상한가를 쳤으며, 이후 5배 이상 폭등했다. 이로 인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데즈컴바인은 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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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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