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0일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코스맥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1%, 117.4% 늘어난 1735억원, 86억원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았다”면서 “이는 본사의 히트제품 공급 확대 영향으로 외형 뿐만 아니라 수익성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목표주가는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부문에 대한 추정 변동이 미미하고, 본사 이익 규모가 확대됐지만 미국 법인 공장 가동 지연으로 인한 손실폭이 확대 반영된
김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중국 상하이(고객사향 오더 증가), 광저우(신축공사로 인한 가동일수 축소 영향 소멸) 오더 증가 효과를 누릴 것”이라면서 “2분기 중국 부문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7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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