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초 국내 보험사 3곳과 약 2300억원 규모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미국 보스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13개 주요 도시의 메디컬 오피스 16개동을 담보로 한 선순위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투자 기간은 5년이고, 기대수익률(IRR)은 연 4%대다.
메디컬 오피스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임차할 목적으로 연구 공간 등을 감안해 설계한 건물이다. 이번에 매입한 대출채권에 담보를 제공하는 오피스 빌딩 16개동에는 아코다(Acorda), 오메로스(Omeros), 인타르시아(Intarcia), 자이모제네틱스(ZymoGenetics)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40여 곳이 입주해 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