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5월 06일(11:1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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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FG자산운용이 미국·호주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인력 확장을 통한 투자 보폭 확대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호주 오피스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FG자산운용은 본격적인 투자 확대와 현지 자산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초 호주 지사 설립을 마무리 했다. 특히 호주 중앙은행(RBA) 출신 데이비드 변 지사장을 비롯 현지 운용사 근무 경험이 풍부한 3명의 인력을 채용해 신규 투자처 발굴과 투자 자산관리에 나섰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기존 경쟁 운용사들과 차별화 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FG자산운용은 현재 호주 국세청(ATO) 입주 빌딩 등 3개, 총 5150억원 규모의 현지 부동산 자산을 운용중이다.
여기에 지난 2013년 부터 회사의 핵심 역할을 해온 미국 지사도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다. 특히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올해안에 미국 현지 운용사 등록을 추진해 자금 조달 부터 운용까지 독자적인 운용능력을 갖춘 독립법인 형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지사에 인력 변동이 있었지만 미국 지사 회장인 에드워드 그릭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갖춘 전문 운용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주요 연기금 유치 등 글로벌 자금 조달을 위한 거점 지역으로 낙점하고 싱가포르 최대 자산운용사인 캐피탈 랜드 출신이자 아부다비 소재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를 지낸 인물을 영입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FG자산운용 김호식 대표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