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자회사인 부산은행의 순익이 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경남은행은 767억원으로 5.9%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말 나이스신용평가가 발표한 '5대 취약업종 기업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은행별 파급 효과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여신에서 해운, 조선, 건설, 철강, 석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에 대한 여신 비중이 각각 19.6%와 17.5%에 달했다.
이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모두 포함한 11개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신을 주기 때문에 적정 수준 이상의 담보를 갖고 있다"며 "취약업종의 부실이 발생해도 당기순익의 감소폭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은 은행 자회사를 모두 포함한 1분기 당기순익이 15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DGB금융 산하 대구은행도 전년 동기 대비 4.9%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