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사진)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고령층이 지갑을 열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집을 담보로 은퇴 이후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사장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0·50대가 부모 세대를 설득해 주택연금에 가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부모 세대가 집을 물려주겠다는 의식이 아직도 강하지만 자녀들이 이를 물려받기 위해 오랜 기간 부모의 생활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금융공사는 현재 3만명 이상의 주택연금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5일부터는 가입 문턱을 낮추고 혜택은 늘린 내집연금 3종 세트를 출시한다. 김 사장은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로 가입자가 크게 늘 것"이라며 "연초 7800건을 예상했으나 최대 1만건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