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며 1970선까지 내려갔다. 이달 들어 순항하며 2000선 문턱까지 갔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속수무책인 양상이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해 69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일 오후 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8포인트(0.88%) 내린 1978.2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08포인트(0.05%) 내린 1994.77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전망 약화에 따른 달러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고용·제조업 지표 호조로 상승 출발했으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줄여 혼조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가 2.18%, 전기가스업이 1.94%, 건설업이 1.75%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5억원, 364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08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2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생명과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8개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0% 내리고 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도 각각 2.62%, 1.99%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은 1.26% 오르고 있다. 1조원대 인수가를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진 현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4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5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6포인트(0.62%) 오른 692.6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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