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와 외국인 매도, 일본 증시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7일)의 마감 시황, 김선진 기자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장 중 한때 2% 가까이 오르면서 2084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주가가 결국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마감됐습니다.
미 증시 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기관 매수세로 급등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매도, 여기에 일본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도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1.05포인트, 0.53% 하락한 2043.19를 기록했습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LG전자는 6% 이상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SK텔레콤이 저평가 분석과 연말 특별 현금 배당 호재를 바탕으로 4% 이상 오르면서 통신업종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차익 실현 매물로 4% 이상 하락했지만 삼성증권은 6% 이상 오르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개인과 기관 매도로 결국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6.84포인트, 0.85% 하락한 794.08을 기록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이 실적 호조와 M&A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NHN과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다음 등은 하락했습니다.
태양광 관련주의 대장주였던 에이치앤티가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디지탈디바이스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급락했습니다.
한편 중국과 대만 증시는 각각 1.18%와 0.1% 올랐고 일본 증시는 0.94%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