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년 7개월만에 장중 1230원선을 돌파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대비 4.9원 오른 123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0원을 넘은 것은 2010년 7월 6일(1234원)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3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235.5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2010년 7월 1일(1238.8원)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증권자금 이탈우려가 커지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매수 속도가 빨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경제 하방 리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날 정부가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며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화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