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이란발 훈풍을 탄 건설업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건설업 지수는 15.47% 올랐다. 이는 코스피 18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22%였다. 연초 글로벌 악재 속에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건설주 주가를 밀어 올렸기
이란은 오랜 경제제재로 기반시설이 낙후했기 때문에 가스·정유 플랜트 시설 교체 공사가 쏟아질 전망이다.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의약품 업종도 기술 수출 계약 등 해외 진출 소식에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묻지마 투자'가 더해지며 10.80% 상승했다.
[김윤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