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BGF리테일 주가는 전날보다 4만4000원 떨어진 1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그간 상승곡선을 탔으나 이날 오전에 공시한 (주)보광이천 인수 검토 소식은 대형 악재였다.
BGF리테일은 "보광이천 소유 휘닉스스프링스CC를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성 검증과 자산가치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측은 인수자금이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계속 적자 상태인 골프장을 인수하는 데 대한 시장 염려는 컸다. CU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 사업구조상 프리미엄 골프장과는 사업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이란 의구심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GS리테일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실적 때문에 주가가 전일 대비 8600원 내린 5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분기 GS25 편의점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GS슈퍼마켓이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 당초 증권가에선 영업이익 54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으나 GS리테일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8% 늘어난 38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유통업계 부진 속에 편의점만 홀로 상승했는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자 차익 실현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