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협중앙회장 선거’ ‘김병원 농협양곡 대표’
신임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62) 전 농협양곡 대표가 당선됐다.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치뤄진 이번 선거는 대의원 등 총 290명(2명 기권)의 선거인이 투표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등을 차지한 이성희, 김병원 후보가 결선에 올라 다시 투표를 치렀다.
이후 1차 투표에서 최덕규 후보를 지지한 대의원들이 대거 김병원 후보쪽으로 몰리면서 전체 유효득표수 289표 중 163표를 얻은 김병원 후보가 제 23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김씨는 세번째 도전 끝에 농협중앙회장에 오르게 됐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이성희 후보는 126표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연임으로 8년만에 치르는데다 총선도 앞두고 있어 농민들 선택을 놓고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렸다.
김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에서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씨는 2007년과 2011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잇따라 출마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선거 때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으나 결선에서 최원병 현 회장에 패했다.
농협중앙회장은 234만명 조합원을 대표하며 31개 계열사 88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관리하는 등 거대한 농협조직을 대표하는 ‘농민 대통령’으로 불린다. 농협중앙회에서 3억7000만원, 농민신문사에서 3억5000만원 등 7억2000만원 연봉도 받는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농협 사업구조개편 마무리와 일선조합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농협중앙회장, 연봉이 엄청나네” “농협중앙회장, 김병원 세번째 만에 성공” “김병원, 234만명의 조합원을 잘 대표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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