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새해 들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1주일가량 만 55세 이상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약 19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공고는 다음 주로 예정돼 있으며, 희망퇴직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작년 초 희망퇴직 당시와 비슷한 수준인 24~37개월치 임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9월 노사 합의로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차등형 임금피크제란 개인성과에 따라 임금피크제 적용 시기를 달리하는 제도다. 따라서 성과우수자는 이번 희망퇴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노사는 이 제도 도입에 합의하면서 임
다만 임금피크제가 적용되기 전까지는 비자발적인 희망퇴직을 받을 수 없도록 명문화했지만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 아닌 일반 직원 가운데 부지점장급 이상에는 희망퇴직의 문을 열어둘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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